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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무려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SSG는 방어전이자 설욕전이다. SSG는 삼성 왕조의 대표적 희생양이었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이 중 2차례나 준우승 아쉬움을 삼켰다. 2007년부터 시작된 SSG 왕조를 끊어버린 장본인이 삼성이다. 삼성은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SSG를 물리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SSG는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여러 모로 삼성이 불리하다. 삼성은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패하면서 2차전까지 끌려갔다. 1선발 후라도와 토종 에이스 원태인까지 소모했다. 후라도가 6일, 원태인이 7일 던졌다. 9일과 10일 인천에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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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 28⅓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했다. 타자 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에서도 잘했다. 3경기 17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통산 포스트시즌 승리가 하나도 없다. 17경기(선발 6회) 25이닝 34실점(31자책)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이 무려 11.16이나 된다.
최원태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나와서 5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다. 6경기에 13이닝 동안 16점을 줬다. LG에서 뛰었던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KT전)은 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SSG 선발투수는 화이트다. 올해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삼성전은 4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