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의 경기. SSG가 키움에 승리했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숭용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30/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KIA전. SSG 이숭용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쪽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2/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무려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삼성과 SSG는 9일부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그 때와 상황이 정반대다. 올해는 삼성이 언더독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2년에는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를 뚫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기다리던 삼성에 도전했다.
SSG는 방어전이자 설욕전이다. SSG는 삼성 왕조의 대표적 희생양이었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이 중 2차례나 준우승 아쉬움을 삼켰다. 2007년부터 시작된 SSG 왕조를 끊어버린 장본인이 삼성이다. 삼성은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SSG를 물리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SSG는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여러 모로 삼성이 불리하다. 삼성은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패하면서 2차전까지 끌려갔다. 1선발 후라도와 토종 에이스 원태인까지 소모했다. 후라도가 6일, 원태인이 7일 던졌다. 9일과 10일 인천에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