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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몸상태는 정말 좋습니다."
수비와 주력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 '5툴'이라고 불려도 손색 없었지만, 확실하게 치고 나오는 모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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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한층 올라온 타격감을 뽐낸 만큼, 강동형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연락이 닿은 강동형은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 후반에 대타로 한 타석씩 나갔는데 꾸준하게 안타가 나왔다. 그만큼, 컨디션도 좋다. 또 아픈 곳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2024년 23경기에서 타율 1할5푼7리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확실히 타격에 눈을 떴다. 강동형은 "특별히 무엇을 바꿨다기 보다는 꾸준하게 준비를 해왔는데 초반에는 그게 잘 안 나왔다. 후반부터 나온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이나 이런 부분은 괜찮았다. 다만, 감이 좋았을 때도 꾸준히 나갔다면 조금 더 보여드리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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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관계자는 "강동형은 전반적으로 고른 능력치를 갖춘 선수"라면서 "한 부분 특화된 장점이 있었다면 기회가 갔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강동형 역시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자신이 있다. 수비도 자신 있고, 주력도 느린 편이 아니다. 평균은 하는 거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타격에서 컨텍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제는 정든 두산을 떠나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 강동형은 마지막으로 두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2군 경기장까지 찾아오셔서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올 시즌을 치른 거 같다. 그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서 아쉽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