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업 완성[KS4]

기사입력 2025-10-30 17:10


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2차전. 오스틴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7/

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LG 김현수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7/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부동의 3번타자 오스틴 딘의 타순이 내려왔다.

LG 트윈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번을 줄곧 쳤던 오스틴이 5번으로 내려가고 4번이던 김현수가 3번, 5번이던 문보경이 4번으로 올라왔다. 3,4,5번만 자리를 바꾼 셈이다. 나머지 타자들은 1~3차전과 같은 타순에 배치됐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전까지 LG 타자 중 타격 페이스가 가장 좋은 선수로 꼽혔다. 그래서 LG 염경엽 감독도 그를 키 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3차전까지 무안타로 침묵중. 계속 오스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던 염 감독도 오스틴에서 찬스가 끊기자 3차전이 끝난 뒤 "타순을 조정해야겠다"라고 말했고 이날 중심타자 3명의 자리가 바뀌었다.

LG는 전날인 29일 열린 3차전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손주영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한화 선발 폰세(6이닝 2실점)와 대등하게 싸웠고, 신민재의 2루타와 김현수의 솔로포로 2-1로 앞서면서 3연승을 가져가는 듯했다. 8회초엔 김서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은 듯 보였다. 하지만 8회말 송승기 유영찬 김영우가 나와 무려 6점을 내주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하며 3대7로 역전패. 특히 상대 마무리 김서현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까지 했다.


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 8회초 1사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29/

무안타 오스틴 빠지니 창기-민재-현수-보경 17안타-14타점 무서운 라인…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 8회초 1사 2루 신민재가 내야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29/
4차전에선 LG가 한화의 기세를 눌러야 하는 상황. 그 역할을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해야한다. 당초 2차전 선발 예정이었지만 옆구리 담증세로 미뤄져 4차전에야 나오게 됐다. LG에겐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에 등판을 하게 됐다.

치리노스는 올시즌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한화전엔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좋은 피칭을 했었다. 이진영과 노시환이 나란히 7타수 3안타로 치리노스에게 강했고, 채은성과 문현빈이 9타수 2안타(0.222)를 기록했다. 리베라토와 하주석 이도윤 손아섭 최재훈 등도 하나씩 안타를 때려낸 기억이 있다.

전날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나가야할 한화의 선발은 와이스다. 와이스는 올시즌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폰세와 함께 한화를 2위로 올려놓은 주인공. LG전에도 2경기서 1승무패를 기록했고 1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LG 타자 중에선 오스틴과 김현수가 6타수 2안타(0.333)을 기록했고, 문보경 박해민 신민재 홍창기 문성주 등이 1개씩의 안타를 쳤다. 오스틴과 문보경은 홈런도 1개씩 기록 중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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