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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제가 문동주 애착 인형이 된 거 같아요."
사실상 일본 2연전 등판은 힘들 걸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표팀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두 사람이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류 감독 말대로 원태인은 놀고만 있지 않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단 원태인은 투수조 서열 3위다. 투수 조장이다. 원태인만큼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투수가 없다. 아무리 평가전이어도 일본전인데, 어린 후배들을 다잡아줄 리더가 필요하다. 원태인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원태인은 "전에는 대표팀 투수조 버스를 타면 맨 뒤에 쭈그려 앉아 있었는데 이제 맨 앞에 탄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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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어진 문동주 얘기. 원태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애착 인형 수준이다. 내가 애착 인형을 데리고 다니는 게 아니라, 내가 문동주 애착 인형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