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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찬호? 강백호? 김현수? 의외의 인기남은 따로 있다는데...
박찬호를 비롯해 덩치가 큰 강백호, 김현수, 박해민 등의 행선지가 주목을 받는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선수는 따로 있다고 한다.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출신 투수 이영하. 2016년 두산 1차 지명을 받고 활약하다 첫 FA 자격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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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원소속팀 두산을 포함해 최소 4개팀 정도가 이영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왜 FA 시장에서 이영하를 원하는 팀들이 많은 걸까.
일단 활용도가 높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다. 전천후 스타일이다. 감독들이 꼭 원하는 유형의 선수다. 필승조로 뛰다 선발 구멍이 나면 옮길 수 있고, 롱맨도 가능하다. 지난해 59경기, 올해 73경기를 소화하는 등 내구성도 입증이 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성적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으니 '가성비' 자원으로 분류가 된다는 것이다. 이영하에게 엄청난 성적과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그다지 높지 않은 금액으로 잡을 수 있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영하 계약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입전이 대단히 치열한 문제보다는, 협상 초기 원하는 몸값이 너무 높아 구단들이 화들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팀이 없으면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가가 적절히 형성되면, 그 때 본격적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