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어린 대표팀 이끄는 우승 주장의 당찬 각오. "2경기 다 이기도록"

기사입력 2025-11-14 18:40


"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어린 대표팀 이끄는 우승 주장의…
한국 야구대표팀 박해민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어린 대표팀 이끄는 우승 주장의…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 야구대표팀의 마키 슈고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과 박해민.연합뉴스

"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어린 대표팀 이끄는 우승 주장의…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 야구대표팀의 마키 슈고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과 박해민.연합뉴스

[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

평가전이라고 해도 일본과의 경기다. 일본도 물론이고 한국 역시 질 생각은 절대 없다.

한국야구대표팀 주장 박해민이 일본전 승리를 다짐했다.

박해민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2경기 다 이기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15년 도쿄돔에서 열리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 9연패에 빠져있다. 2023년 WBC에서는 일본에 대패한 아픔이 있다.

박해민은 최근 도쿄돔에서 안좋은 기억이 많은 대표팀이라는 말에 "몇년 간 도쿄돔에서 안좋은 추억이 있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이고 한국 야구는 앞을 보고 나아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평가전 2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가 발전했다는 얘길 듣고 싶다. 선수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2경기 다 이기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22세 정도로 역대 가장 젊다. 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어린 후배들에게 해준 말이 있냐고 묻자 박해민은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없다. 그래도 어리다고 져도 되는 건 아니다"라며 "어리다고 해도 국가를 위해 뽑혔다면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보다 수준이 높다고 알려진 일본 야구에서 배울 점은 배우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해민은 "일본은 좋은 팀이다. 배울 수 있는 걸 배우면 좋겠다. 여기에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갖는다면 내녀 WBC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평가전 승리가 내년 WBC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랐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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