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55km 강속구 좋았는데... 4회 허무하게 3실점 강판[도쿄 현장]

최종수정 2025-11-15 20:20

곽빈 155km 강속구 좋았는데... 4회 허무하게 3실점 강판[도쿄 현…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회말 대한민국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빈 155km 강속구 좋았는데... 4회 허무하게 3실점 강판[도쿄 현…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선발투수 곽빈이 포수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곽빈 155km 강속구 좋았는데... 4회 허무하게 3실점 강판[도쿄 현…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회말 대한민국 선발투수 곽빈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다 주심에게 글러브, 로진 등 장비를 점검받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의 선발 투수 곽빈이 아쉽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곽빈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서 선발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실점을 하고 교체됐으나 후속 이로운이 곽빈이 내준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들여보내는 바람에 곽빈의 실점이 3점이 됐다.

일주일 전인 8일 체코와의 평가전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0개를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이며 일본전 준비를 마친 곽빈은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최고 155㎞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로 승부했는데 전반적으로 일본 타자들이 곽빈의 빠른 직구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선두 오카바야시를 153㎞의 빠른 직구로 2루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2번 노무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1㎞의 직구로 우익수 얕은 플라이로 처리했다. 3번 모리시타와도 풀카운트 승부. 154㎞ 직구를 모리시타가 쳤으나 3루수 노시환이 미끄러지며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

2회말엔 4번 오카모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APBC 때 홈런을 허용했던 마키를 초구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왼손 타자 고조노는 유격수 앞 땅볼로 끝냈다.

3회말 첫 위기를 넘겼다. 선두 니시카와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초구 152㎞의 빠른 공이 우전안타가 됐다. 몸쪽 약간 높은 공을 때린 것이 1-2루간으로 날아갔고, 신민재가 잡아보려했지만 글러브에 닿지 않았다.

무사 1루서 사카모토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했다. 7구째 사카모토가 친 것이 3루 라인쪽으로 흘렀는데 노시환이 잘 잡아 1루로 뿌려 아웃. 1사 2루서 사사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곽빈은 두번째 만나는 오카바야시에게 좌측의 큰 타구를 맞았으나 문현빈이 잘 따라가 잡아냈다.


4회초 안현민의 선제 투런포에 송성문의 랑데뷰 솔로포까지 터지며 3-0으로 앞서면서 한국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4회말에도 나온 곽빈은 두번째 위기에 몰렸고 실점을 했다. 선두 노무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모리시타의 짧은 플라이를 박해민이 슈퍼캐치로 잡아냈지만 4번 대타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노시환의 키를 넘기는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의 위기. 이어 마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곽빈은 여기서 이로운으로 교체됐다. 이로운이 고조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에숴 2아웃을 만들었지만 니시카와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해 곽빈이 내준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곽빈은 3실점.

이로운이 사카모토를 볼넷으로 내줘 2사 1,2루가 되자 김택연이 올라왔고 사사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오카바야시를 2루수앞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고 4회말을 마무리지었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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