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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년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단단히 벼르는 팀이 있다. '팀 USA', 미국 대표팀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올스타 홈런 더비 때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만나 불러주시면 언제든 참가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건 그 무엇보다 좋다. 팬들을 위해서 칼과 코빈과 저지와 함께 뛴다면 정말 근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우-암스트롱의 경우 이미 아마추어 시절 미국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12세 이하, 15세 이하, 18세 이하 대표팀에 잇달아 발탁돼 숱한 국제대회 경기를 치르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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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데뷔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존 최고의 에이스다. 직전 연도 사이영상 수상 투수가 WBC에 참가하는 건 2006년 도미니카공화국 바톨로 콜론(2005년 AL 사이영상)에 이어 스킨스가 두 번째다.
윗 주니어는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톱클래스 유격수다. 여기에 2023년 NL 신인왕 출신 캐롤이 합류하는 것이다. 그는 올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59(564타수 146안타), 31홈런, 84타점, 107득점, 32도루, OPS 0.883을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캐롤은 앞서 대만 대표팀으로부터 참가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대만계 미국인이다. 다만 자신의 공식 국적인 미국을 대표해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2023년 WBC에서 미국은 결승서 일본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9회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경기를 세이브하러 나온 오타니 쇼헤이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장면은 WBC를 세계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만큼 미국의 아쉬움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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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일본이 만나려면 두 팀 모두 결승까지 올라야 한다. 일본은 1라운드서 한국, 호주, 체코, 대만과 C조를 이룬다.
제6회 WBC는 내년 3월 5일 개막하며 결승전은 3월 18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개최된다. 미국은 브라질,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1라운드 B조에 편성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드림팀'의 위용을 뽐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