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오프시즌 FA 시장 첫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네이어도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매리너스 선수가 돼 더없이 기쁘다. 이곳에 올 때부터 모든 구단 구성원이 날 환영하고 도와줬다"며 "선수들은 날 포용해줬고, 나의 플레이를 좋아해줬다. 팬들도 열정적이다. 시애틀에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할 시즌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총 9250만달러(1356억원)이고 지급유예분은 없다. 또한 드래프트 전면 거부권도 주어졌다.
|
시애틀이 이처럼 네일러에 비교적 후한 조건을 제시한 것은 지난 여름 이적해 온 뒤로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네일러는 시애틀 이적 후 54경기에서 타율 0.299(194타수 58안타), 9홈런, 33타점, 32득점, 19도루, OPS 0.83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서도 ALCS까지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0(47타수 16안타), 3홈런, 5타점, 7득점, 2도루, OPS 0.966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네일러가 시애틀에 잔류했다고 해도 또 다른 FA 1루수 피트 알론소와 코디 벨린저의 계약 협상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두 선수는 네일러와는 '급이 다른' 거물들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1억5000만달러~2억달러 선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예측하고 있다.
|
|
매년 그렇듯 그 절정은 오는 12월 8~1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이 될 전망이다.
MLB.com은 네이어 다음으로 계약할 FA로 슈와버와 비슌을 꼽았다. 매체는 '두 선수의 원소속팀 필라델피아와 토론토가 각각 해당 FA와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데다, 슈와버와 비슌도 해당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며 '두 선수 중 누구라도 윈터미팅에 앞서 새로운 계약을 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