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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내 최대 최약 포지션인 유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FA 내야수 최대어인 보 비슌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레이더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비슌이 시장에서 각광받는 것은 뛰어난 타격 때문이다. 올해 타율 0.311(582타수 181안타), 18홈런, 94타점, OPS 0.840을 쳤다. 파워-정확성이 폭발적인 타자다. ESPN은 5년 1억3000만달러, 디 애슬레틱은 7년 1억8900만달러(2767억원)를 각각 예상 계약 규모로 제시했다. 수요가 두텁다.
파산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구단들이 비슌을 유격수에 놓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말고도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가장 중요한 포지션(유격수)에 취약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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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하성에게 그럴 듯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유격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자원은 빈약하다. 비슌이 공격력은 최상급이지만, 리그 평균 이상의 공수 능력을 고루 발휘할 수 있는 유격수는 김하성 밖에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 FOX스포츠는 지난 12일 '김하성이 1600만달러 선수옵션을 포기하기 전 브레이브스의 최대 약점은 선발진이었다. 애틀랜타는 여전히 김하성과 재계약하고 싶어하지만, 적어도 경쟁을 해야 한다. 즉 전력이 강한 양키스 및 블루제이스도 이번 오프시즌 미들 인필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따라서 브레이브스가 이번 겨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유격수와 계약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닉 앨린이 있지만, 그는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공격력을 OPS 0.535에서 알 수 있듯 형편 없다'고 진단한 바 있다.
김하성을 놓고 복수의 구단들이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