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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 안익훈(29)이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이른 나이에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안익훈은 '차세대 박해민'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견수다. 박해민과 비슷한 유형의 좌투좌타 외야수였다.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에 LG 지명을 받았다. 안익훈은 입단 직후부터 발군의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1군에서 뛰었다. 중견수 수비력만큼은 웬만한 1군 주전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안익훈은 '도미노피자 수비'의 원조다. 올해 박해민이 도미노피자 광고가 배치된 펜스를 타고 호수비를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박해민이 묘기에 가까운 수비를 펼친 덕분에 도미노피자 광고판이 더 노출되면서 도미노피자가 LG 선수단에 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해민 이전에 안익훈이 있었다.
안익훈은 2023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며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2025시즌은 부상을 당하며 통째로 날렸다.
안익훈은 프로 통산 398경기 타율 2할7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654에 홈런 1개 도루 7개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