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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라운드 투구수 제한이 있으니..."
대표팀은 1월9일부터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리고 WBC에 대비한다. 2차 오키나와 훈련을 실시한 뒤 WBC 본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미 한국시리즈 종료 후 체코, 일본과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렀다. 그 때 엔트리와 이번 1차 캠프 명단을 보면 차이가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괴물' 류현진의 합류다.
하지만 그 류현진도 나이를 먹고 이제 40세가 될 날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확 젊어진 대표팀에 왜 어색하게 류현진이 들어가느냐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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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류현진 얘기가 나오자 류 감독은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에이스 원태인(삼성)은 "현진이형이 합류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실것이다. 오시면 보필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미 내부에 공감대는 형성이 돼있었다는 의미. 전지훈련까지 데려가는데, 훈련만 시키고 본선 엔트리에 넣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에게 큰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사실상 본선행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관건은 류현진의 경기력이다. 류현진은 여전히 리그 최고 선발 자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9승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구위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지다 투구수 60~70개가 넘어가자 급격하게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과연 긴장감 넘치고 더 강한 상대를 만나야 하는 WBC에서 여전히 통할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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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젊어진 대표팀 리더 역할을 할 선수도 필요했다. 원태인이 투수조장으로 젊은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있지만, 본 대회에 나가면 그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팀 내 멘토는 무조건 필요하다. 류현진이라면 여기서 경기력 이상의 존재감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