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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체 누구를 포기해야 할까.
프로 구단 방출 선수, 고교 대학 졸업 후 미지명 선수, 독립리그 선수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대거 지원했다. 일본인 선수 7명도 원서를 냈다. 정원은 35명. 무려 230명이 지원했다. 6대1이 넘는 경쟁률이었다.
서류 전형에서 거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울산 초대 사령탑인 두산 레전드 출신 장원진 감독이 서류 탈락을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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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가 끝났지만 숨 돌릴 틈이 없다. 저녁 식사도 거른 채 밤까지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다.
트라이아웃이 끝난 지 단 하루 만인 15일까지 합격자 명단을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35명의 선수단은 프로야구 팀을 정상운영할 수 있는 최소 규모. 투수 16명, 포수 4명으로 총 20명. 외국인을 모두 투수를 모두 뽑으면 야수에게 허용된 인원은 15명이다. 바늘구멍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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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진 감독은 "최소한의 구색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야수들을 최대한 확보할 수 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 딜레마에 빠진 상황.
이 때문에 울산웨일즈는 15일 35명 합격자를 일괄 발표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확정적인 최소한의 선수만 발표하고, 여지를 남겨둔 채 향후 훈련을 통해 남은 티오를 신중하게 채운다는 복안.
김동엽 국해성 공민규 심재민 등 화제를 모았던 프로 출신 빅네임들 조차 확정적 합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울산웨일즈. 누구를 빼고 가야할 지 고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