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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지난 5일(한국시각) FA 좌완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영입했다.
과연 스쿠벌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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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발데스를 3년 1억1500만달러, 역대 좌완 최고액 평균연봉(AAV) 3830만달러에 데려왔다는 것은 올해 목표가 월드시리즈라는 의미나 다름없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따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2승3패로 무릎을 꿇고 탈락했다. 최종 5차전서 연장 15회 끝에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해 시리즈를 내줬으니 아쉬움이 크게 남을 만하다.
스쿠벌과 발데스를 원투 펀치로 삼고 막강 로테이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스쿠벌 트레이드 얘기는 쑥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디트로이트가 연봉조정심판서 패할 경우 페이롤 문제가 등장할 수 있다.
연봉전문사이트 Cot's Baseball Contracts에 따르면 발데스를 데려온 디트로이트의 예상 페이롤은 2억2711만4000달러로 증가했다. 여기에 스쿠벌이 원하는 연봉을 줘야한다면 2억3000만달러를 넘어선다. 시즌 중 로스터 변동이 일어나면 올해 사치세가 부과 기준인 2억440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디트로이트가 사치세를 마지막으로 낸 건 20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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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타이거즈가 AL 중부지구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상황에서 스쿠벌 트레이드에 대한 올여름 대비책은 항상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지구에서 4~5게임차 1위를 차지할 수 있는데 AL 최고의 투수를 어떻게 트레이드할 수 있겠나? 타이거스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파산 기자는 '팬들의 압력에 따라 움직이는 팀은 좀처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데 디트로이트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발데스와 3년 계약을 하면서 그들의 계산이 바뀌었을까? 스쿠벌의 연봉조정심판 결과가 나오는 내일 좀더 선명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스쿠벌을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는 예상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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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구단 소식을 전하는 모터시티벵갈스는 이날 '디트로이트가 스쿠벌에 패한다면 그를 트레이드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트로이트가 진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스쿠벌에 3200만달러를 줘야 한다. 그렇다면 연봉 제약이 없는 팀으로 그를 트레이드할까?'라며 '뉴욕 메츠는 프레디 페랄타를 데려오느라 유망주 2명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줬다. 그러니 LA 다저스가 딱 맞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로스터가 모두 세팅됐다고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겨울 트레이드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스쿠벌 협상 창구를 다시는 열지는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스쿠벌 트레이드 이슈는 소강 상태를 보일 공산이 커보인다. 결국 올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즈음해 스쿠벌 트레이드 가능성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확률에 달린 문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