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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용하지만 강하다. 4년 연속 1라운더 지명 신인으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까.
SSG는 김민준이 입단한 직후인 지난해 가을부터, 빠른 관리에 들어갔다. 고교 시절 적지 않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일단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야구공은 잡지도 못하게 했고, 휴식과 회복 그리고 프로에 맞춰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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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단장은 "던지는걸 보면 나이 같지가 않다.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투수다. 가지고 놀 줄 안다. 고졸 신인 답지 않고, 투구 내용이 좋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숭용 감독도 "그냥 일상 생활에서는 아직 애기 같고 내성적인데, 불펜 피칭하러 마운드 올라가니까 눈빛부터 달라보인다. 실제 체격보다도 마운드 위에서 더 커 보이는 투수다. 공 던지는 것을 보니 너무 좋다. 올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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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쉽게 칭찬하지 않는 경헌호 코치 역시 "보통 신인들이 처음에 불펜을 하면 막 흥분하고 오버하는데, 생각보다도 굉장히 성격이 차분한 것 같고 공이 좋다는 느낌이 확실하다. 자기 몸 상태대로 잘 지켜주는 것 같고, 괜찮을 것 같다"고 희망을 봤다.
SSG는 최근 3년간 1라운드에서 지명했던 고졸 신인들이 전부 성공을 거뒀거나, 1군에서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년 1라운더 이로운은 현재 1군 불펜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고, 2024년 박지환과 2025년 이율예는 차기 주전감으로 현재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김민준까지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준다면 4연타석 홈런도 가능하다.
김민준은 SSG의 올 시즌 선발 후보다. 시범경기까지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앞선다면, 시즌 초반 빠른 로테이션 진입도 결코 헛된 바람은 아니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