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현실적, 역대급 계약이 탄생했다.
한화가 노시환에게 307억 원을 투자한 이유는 명확하다. 단순히 홈런을 잘 치는 타자를 넘어, 팀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이다.
상징성도 있다. 장종훈 김태균의 뒤를 잇는 이글스의 후계자로서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한화는 여기에 '2026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허용'이라는 당근까지 제시했다. 선수의 꿈을 지원해 동기부여를 유\도하면서도 복귀 시 반드시 한화로 돌아오게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영리한 투자'라는 평가.
|
노시환이 '300억 시대'를 연 상황에서, 삼성이 원태인을 붙잡기 위해 제시해야 할 '적정가'에 대해 논란이 거세질 전망.
노시환에 비해 시장에서 더 인기가 많을 수 있는 20대 중반의 리그 최고 선발투수.
삼성으로선 대체 불가능한 프랜차이즈 빅스타다. 2025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변함 없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원태인은 노시환과 비교했을 때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오히려 투수 귀한 KBO리그 특성상 '계산이 서는 1선발' 원태인의 시장 가치는 노시환의 307억 원을 넘어설 거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이닝 이터로서의 꾸준함은 최고 가치다. 지난해 27경기에서 20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66⅔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루키시즌부터 7시즌 연속 풀타임 선발에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했다. 최근 5년 중 4시즌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로열티도 있다. 대구 지역 '야구 신동' 출신으로 연고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상징성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경우, 기간은 노시환과 유사한 10년 안팎, 금액은 투수 프리미엄을 더해 300억 원 중반대까지 치솟을 전망. 만약 협상이 불발되어 원태인이 FA 시장으로 나간다면, 역대급 '쩐의 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