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마쓰이 유키(31)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 야구 대표팀을 관장하는 NPB엔터프라이즈는 26일 '마쓰이가 컨디션 불량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마쓰이는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라이브BP에 나섰으나 왼쪽 사타구니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진단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결국 일본 대표팀에서 스스로 하차하는 쪽을 택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한 마쓰이는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달러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64경기 62⅔이닝 4승2패9홀드,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61경기 63⅓이닝 3승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9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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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는 2015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17~2023 WBC에 각각 출전한 바 있다. 2023년 대회에선 1라운드 한국전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마쓰이의 빈 자리는 좌완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23·주니치 드래곤즈)가 채운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 유니폼을 입은 가네마루는 지난해 15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시즌 뒤 열린 류지현호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일본은 두 번의 대체 소집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필승 요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다이라 가이마(27·세이부 라이온스)에 이어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다이라 대신 후지히라 쇼마(28·라쿠텐)를 소집했고, 이시이의 빈 자리에는 스미다 지히로(27·세이부)를 불러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