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오리온스전이 열린 1일 인천삼산체육관.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각각의 '연패 탈출'이라는 목표가 굳건했다. 홈팀 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어져 온 홈경기 6연패, 오리온스는 지난해 2월19일부터 계속된 전자랜드 상대 4연패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그는 "이렇게 연패가 계속 되면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긴다는 생각보다 과정을 중요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득점을 올릴 생각보다는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다시 기세를 올렸다. 윌리엄스가 3쿼터에만 덩크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힘을 내 골밑에서 우위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한 뒤 분위기를 탄 윌리엄스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나 싶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웰과 문태종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추격에 성공했다. 결국 포웰의 미들슛으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53-53 동점으로 맞은 4쿼터, 오리온스는 가드 정재홍의 스피드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추 감독이 걱정하던 앞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진수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4쿼터 중반 고비 때마다 세 차례의 정확한 외곽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지켰다.
전자랜드에도 실낱 같은 희망이 보였다. 이날 내내 침묵하던 문태종이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69-66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오리온스의 히어로, 윌리엄스가 1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오리온스가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73대67로 승리했다.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윌리엄스와 4쿼터 3점슛을 폭발시키며 14득점을 올린 최진수의 공이 컸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홈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연승을 달린 5위 오리온스는 6위권 팀들과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