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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1위 서울 SK와 2위 울산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준비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SK는 19일 삼성전에서, 그리고 모비스는 20일 KGC전에서 나란히 엔트리 12명 전원을 가동하면서도 상대팀을 압도하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또한 수비 상황에서는 신인 최부경과 함께 SK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헤인즈가 채워주지 못하던 SK의 부족했던 2%를 말끔히 채워줬다. 심스가 확실하게 팀에 녹아든 덕분에 SK는 19일 경기에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벤슨은 20일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깔끔하게 떨쳐내며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벤슨은 파틸로와 트림이 버티는 KGC를 상대로 23분 동안 10득점 8리바운드 4블록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벤슨은 앞선 경기들과 달리 동료들과 깔끔한 2-2 플레이를 선보였고 수비에서는 특유의 위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록상으로는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벤슨의 골밑에서의 존재감으로 인해 KGC의 외국인 듀오는 합계 40분 동안 13득점 9리바운드에 그치고 말았다.
벤슨이 유재학 감독의 기대대로 골밑에서 위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모비스는 난적 KGC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라틀리프에 이어 벤슨까지 자신의 몫을 해내자 모비스의 골밑은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리그 수준이 하향평준화 된 이번 시즌, 사실상 '2강' 체제를 갖춘 SK와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하위권 팀들로부터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남아있는 정규시즌 일정에서 그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스와 벤슨이 어느 정도까지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과연 두 선수 중 어떤 선수가 보다 팀에 효과적으로 녹아들게 될지 남은 시즌 동안 흥미롭게 지켜보자.<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