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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SK. 피로누적 탓일까. 에이스 김선형이 허벅지 통증으로 빠져있다. 페이스 조절을 할 법도 한 시점. 하지만 SK는 계속 달린다. SK 문경은 감독은 "일찌감치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거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계속 도전하는 입장이다. 플레이오프도 정규시즌처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은 접전 양상이었다. 김선형이 없는 SK. 백전노장 주희정이 템포 조절을 통해 조율을 잘 해줬지만 전체적인 스피드는 떨어졌다. 시즌 5차례 맞대결 내내 LG를 괴롭혔던 속공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 틈을 LG가 적절히 파고들었다. 스코어러 클라크가 1쿼터 중반 연속 7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SK와 LG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바로 외국인 선수의 차이였다. SK는 높이의 심스와 해결사 헤인즈를 적절히 투입하며 LG 수비를 옥죄기 시작했다. 클라크 홀로 활약하기엔 버거운 조합이었다. 2쿼터 부터 클라크에 대한 수비가 집중되자 움직임이 둔해졌다. 활로가 막히면서 파울이 늘었다. 급기야 3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LG로선 치명적이었다. 위더스가 투입돼 선전했지만 10점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SK는 심스(20득점 13리바운드)와 헤인즈(12득점, 5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과 최부경(12득점 6리바운드) 박상오(12득점 5리바운드) 등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2쿼터 이후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김영환 양우섭 백인선 등이 고루 활약했지만 외국인 선수 매치업의 한계를 절감하며 4연패에 빠졌다.
잠실학생=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