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2대65로 승리했다. 2승2패로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5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다음엔 좋은 매너로 이기겠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3쿼터 고비 때 두차례나 파울에 이은 테크니컬파울로 자유투 6개를 연달아 내준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좀처럼 거센 항의를 하지 않는 그가 "차라리 퇴장을 시켜달라"며 항의했을 정도로 심판 콜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추 감독은 "오늘 테크니컬파울이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 경기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며 "오늘 백업멤버들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봤다. 다행히 (조)상현이, (정)재홍이, 조셉(테일러)가 나와 제 역할을 해줬다.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투 6개를 연달아 내주며 동점이 된 상황, 그리고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조상현의 3점슛 두 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포인트에서 상현이가 좋은 슛을 던졌다. 행운도 따라준 것 같다. 컨디션 조절에 포커스를 맞춰서 5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