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12인 발표, 이승준 최종 발탁

기사입력 2013-07-15 08:54


2013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 한국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의 경기에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는 이승준.
타이베이(대만)=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7.14/

결국,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높이였다.

제27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12명의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오전 이번 대회에 출전할 12명의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유재학 감독(모비스)은 대표팀을 이끌고 대만 존스컵에 출전,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하고 팀 구성에 대한 고민을 했다.

유 감독을 가장 고민하게 한 부분은 단 1명을 선택할 수 있는 혼혈 선수. 높이가 좋은 이승준(동부)와 득점력이 좋은 문태영(모비스)을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했던 유 감독의 선택은 결국 이승준이었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좋은 중국, 이란 등과 함께 예선 한 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으로서 택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유 감독은 존스컵 기간 중 일찌감치 이승준으로 마음을 굳힌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이승준 발탁을 암시했었고, 마지막 대만전에서 높이의 한계를 드러내며 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나의 깜짝 발탁은 고려대 장신슈터 문성곤과 연세대 장신 포워드 최준용. 고려대 2년 재학 중으로 1m94의 큰 키를 자랑하는 슈터 문성곤은 유 감독이 일찌감치 "국제대회에서 꼭 필요한 장신슈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선수다. 문성곤의 발탁으로 가드, 포워드 라인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국가대표팀 단골 손님이었던 박찬희(상무)가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또 연세대 1년생으로 2m의 키를 자랑하는 최준용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에 빛나는 SK 최부경을 대신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제27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

가드=양동근(모비스) 김태술(KGC) 김선형(SK) 김민구(경희대)


포워드=조성민(KT) 문성곤(고려대) 윤호영(상무) 최준용(연세대)

센터=이승준 김주성(이상 동부) 이종현(고려대) 김종규(경희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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