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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정규리그 4연패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우리은행의 의지가 확실히 나타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특유의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14-8로 앞서 나갔다. 2쿼터 KB스타즈가 변연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과 보너스 원샷까지 성공시키며 16-17까지 다가섰지만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의 해결사 스트릭렌은 1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미들슛에 이어 스틸 후 벼락같은 3점포를 성공시키며 쿼터 중반 점수를 다시 6점차로 벌렸다. 이어 골밑슛과 또 다시 3점포를 작렬, 안정적인 리드를 이끌어낸 덕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37-24로 끝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쿼터 임영희와 스트릭렌, 굿렛의 2점포를 차곡차곡 쌓으며 53-38로 점수를 더 벌렸다. 4쿼터 KB스타즈가 심성영과 변연하의 연속 3점포로 47-56, 점수차를 한자릿수로 줄였지만 여기서 임영희가 KB의 기세를 꺾는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KB는 김보미와 변연하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종료 1분여 58-64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