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신한은행 꺾고 7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6-02-28 16:48


KDB생명 한채진. 사진제공=WKBL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두 팀. 그래도 연패 탈출이라는 목표가 확실한 두 팀. 7연패 사슬을 끊은 건 구리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대74로 이겼다. 이로써 KDB생명은 1월2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 이후 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7승26패로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7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4점을 앞선 KDB생명은 모니크 커리를 막지 못해 연장전을 치렀다. 경기 막판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책을 쏟아내는 문제점이 반복됐다. 그러나 76-74로 근소하게 앞선 연장 종료 26초 전, 한채진의 정면 중거리슛으로 4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커리가 연장전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이 21점을 넣었고 한채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연패를 당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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