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큰 경기 위닝샷, 내겐 큰 경험 될 것"

기사입력 2016-03-02 21:27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가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종료되자 이정현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실내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02/

"내게는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안양 KGC 이정현이 에이스이자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정현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83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수비를 뚫고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이정현의 결승골 덕에 KG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정현은 경기 후 "4강에 올라 기쁘다. 삼성이 만만치 않은 팀인데 이겨 더 기쁘다. 기세를 몰아 4강 KCC전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결승골 상황에 대해 "마리오 1대1이 1번 옵션, 그게 안되면 나와 오세근이 탑에서 공을 잡고 2대2 플레이를 하는 작전이었다. 마리오에게 수비가 몰리며 내가 공을 잡게 됐고, 오른쪽으로 자신있게 돌파했다. 상대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도움 수비를 위해 올라와 골밑이 비어있었다"고 말하며 "중요한 경기에서의 위닝샷은 내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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