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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없으면 사자가 먹이의 세계를 독식하는 법.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그랬다. KGC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 오리온의 골밑을 폭격해버렸다.
사이먼은 물만난 고기처럼 상대 골밑을 경기 시작부터 맹폭했다. 1쿼터 사이먼과 오세근이 17점을 합작했다. 그래도 1쿼터는 혼자 13점을 해결한 헤인즈의 활약 속에 25-25 동점. 그러나 2쿼터부터 게임이 KGC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헤인즈가 2쿼터 2득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사이먼은 혼자 10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사이먼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골밑 공격 뿐 아니라 3점슛도 성공시키며 상대 힘을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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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헤인즈가 29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공격이 너무 헤인즈에 쏠렸고 이날 경기 유독 슈팅 마무리에서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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