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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멀어지는가.
그렇다면 이후 SK의 성적은 어땠을까. 1일 KGC전까지 4라운드 9경기 중 8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3승5패. 충격의 미션 실패다.
SK를 더 아프게 하는 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최부경 복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센터 최부경은 지난달 26일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했다. 김선형, 테리코 화이트 등의 공격력이 좋은 SK이기에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은 최부경이 합류하면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듯 했다. 그러나 복귀 후 3경기를 뛰었고, SK는 1승2패에 그쳤다. 지난달 28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복귀전에서 1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이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과 KGC전은 각각 7득점 3리바운드-6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SK가 반등에 실패한 것을 최부경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지만,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경기력에 SK는 앞으로의 희망을 잃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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