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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5연승하며 1위 KGC를 바짝 뒤쫓았다.
6강 싸움에 갈길 바쁜 SK(22승30패)는 오리온에 발목이 잡히며 7위 창원 LG세이커스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려 남은 KGC와 동부전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쿼터는 SK 제임스 싱글턴과 오리온 헤인즈가 2점씩을 주고 받으며 시작했다. 초반 오리온이 실책을 자주 범하며 외곽슛까지 실패하는 사이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3점포까지 곁들이며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3쿼터에서는 SK가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2점차까지 따라잡혔다. 정재홍을 오데리언 바셋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싱글턴의 오펜스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40-4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헤인즈와 문태종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바셋의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현과 바셋이 연이어 속공으로 52-44를 만들며 오리온은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의 공격으로 시작된 4쿼터에서 변기훈은 3점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SK는 점수차를 3점으로 좁혔다. 히지만 오리온은 헤인즈와 정재홍이 속공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58-51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화이트는 3점슛 2개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헤인즈가 고비때마다 싱글턴이 빠진 SK의 골밑을 노리며 점수차를 벌려놨다.
헤인즈는 30여초를 남기고 돌파 후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했다.
잠실학생=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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