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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외국인 선수는 물론이고, 국내 선수 활약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KGC는 1쿼터 사이먼의 연속 미들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병현의 3점슛도 터졌다. 반면, 오리온은 1쿼터 계속된 턴오버로 주춤했다. KGC는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사이먼이 맥클린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민욱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막판 스몰 라인업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턴오버 7개를 범했다. 고르게 득점을 한 KGC가 오리온을 1쿼터 25-12로 앞섰다.
오리온의 추격도 거셌다. 스펜서와 맥클린이 좋은 콤비를 보이며,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KGC는 자유투가 부정확했다. 그 사이 맥클린은 골밑 돌파, 바스켓 카운트 등으로 추격점을 만들었다. 24-28로 맹추격. 스펜서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27-28로 좁혔다. 맥클린은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렸고, 스펜서가 9점을 기록했다. 반면, 사이먼이 4점으로 묶이면서 접전이 벌어졌다. KGC는 전반전 41-38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도 KGC의 3점슛이 폭발했다. 점수를 74-57까지 벌렸다. 오리온도 뒤늦게 3점슛이 가동됐다. 문태종, 김강선이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63-74. 그러나 KGC도 공격 기회를 잘 살렸다. 사이먼이 중요한 순간 꾸준히 득점하며, 추격을 차단했다. 김민욱은 경기 막판 귀중한 블록슛과 쐐기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전주 KCC 이지스는 원주 DB 프로미를 86대79로 꺾었다. KCC는 3연승으로 9승5패를 마크했다. 시즌 단독 3위. DB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8승4패를 기록했다. KCC 안드레 에밋이 28득점-9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고양=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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