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승진이 정말 궂은 일을 잘 해줬다."
이날 승리에 대해 추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줘 이긴 것 같아 고맙다. 정신 무장도 잘 돼 있던 거 같고. 기 싸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안 밀린 게 승리 요인이다"라며 "특히 하승진이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잘 해줬다. 많이 뛰느라 힘들었을텐데 공수에서 정말 잘 해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날 하승진은 33분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하승진의 출장 시간이 30분을 넘긴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추 감독이 왜 "힘들었을텐데 궂은 일을 정말 잘 해줬다"고 한 지 이해가 된다. 이어 추 감독은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것보다 디펜스 등 기본적인 게 잘 됐다. 전반에 시소를 탔지만, 턴 오버가 안나온 점 등이 그렇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