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6대86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햄스트링이 안좋은 와이즈를 대신할 선수로 프랭크 로빈슨을 입국시켰는데, 로빈슨이 입국해 지켜보는 앞에서 와이즈가 갑자기 출전을 자청했다. 5~10분 정도 뛸 수 있다던 와이즈는 24분을 넘게 뛰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잘해줬는데, 그래도 주말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선수 본인은 어떨까. 와이즈는 경기 후 "전보다 상태가 훨씬 좋다. 큰 문제는 없다. 나는 경기에 뛰고 싶다. 그리고 현재 상태를 봐서는 다음 경기도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LG는 27일 부산 kt 소닉붐과 맞붙는다.
와이즈는 현 감독이 완전히 나은 후 뛰길 바란다고 전하자 "나는 경기에 뛰고 싶은데, 감독님의 입장이 있다면 감독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kt와의 경기 전까지 와이즈의 상태를 살피고 일시 교체 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