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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LG에 96대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5라운드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 시즌 최다 3연승에 도전했지만, 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3쿼터에서는 함지훈과 레이션 테리가 LG의 미스매치를 이용해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이어 3쿼터 막판 전준범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LG의 추격 기세를 잠재웠다. 4쿼터 역시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LG는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가 2쿼터 5분40여초 경 교체된 뒤 코트에 나오지 못하면서 인사이드에 공백이 생겼다. 현대모비스가 이 틈을 영리하게 파고 들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함지훈이 23득점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테리 역시 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종현 역시 17득점 6리바운드로 초반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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