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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23점 모비스, LG에 5전 전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1-28 16:46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왼쪽)이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LG에 96대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5라운드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 시즌 최다 3연승에 도전했지만, 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이종현이 9분26초 2점슛을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이어 4-5로 뒤지던 7분42초경 2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함지훈의 3점슛과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점슛, 이종현의 덩크, 양동근의 2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며 18-5로 멀리 달아났다. LG는 7분50초경 김시래의 3점슛 이후 3분20초 동안 현대모비스가 14점을 넣을 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1쿼터를 22-13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25-21로 앞서며 전반을 47-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함지훈과 레이션 테리가 LG의 미스매치를 이용해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이어 3쿼터 막판 전준범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LG의 추격 기세를 잠재웠다. 4쿼터 역시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LG는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가 2쿼터 5분40여초 경 교체된 뒤 코트에 나오지 못하면서 인사이드에 공백이 생겼다. 현대모비스가 이 틈을 영리하게 파고 들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함지훈이 23득점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테리 역시 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종현 역시 17득점 6리바운드로 초반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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