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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승리는 또 우리은행의 것이었다. 우승까지 매직넘버가 4로 줄었다.
3쿼터에 10점이상 뒤져 패색이 짙어졌으나 4쿼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25득점-1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골밑 중심을 잡았다. 박혜진도 21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정은도 16득점으로 도왔다.
KEB하나은행은 대어를 잡는듯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으로 활약했다.
계속되는 승리에 방심했을까. KEB하나은행이 2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강이슬의 3점포가 5개나 연이어 터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백지은과 해리슨이 골밑에서 싸워주며 46-4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KEB하나은행의 분위기.3쿼터 중반 과트미의 3점포로 56-45로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조금씩 따라붙었다.3쿼터 막판 어천와를 앞세워 56-62조 점수차를 좁힌 우리은행은 4쿼터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치열한 접전속에서 한발한발 좁힌 우리은행이 결국 4쿼터에 74-74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경기를 몰았다.
기세를 높인 우리은행이 연장에서 이겼다. 76-76 동점에서 김정은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상대의 파울작전에서 박혜진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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