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 나이츠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대표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두 팀은 29일 외국인 선수 교체 소식을 전했다. KGC는 장신, SK는 단신 외국인 선수 교체다.
KGC는 극도로 부진하던 미카엘 매킨토시를 대신해 레이션 테리(1m99)를 데려온다. 테리는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서 뛰어 KBL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 지난 시즌 평균 22.2득점 7.3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통 센터는 아니고, 수비력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곽슛 하나는 장신 치고 일품이다. 어차피 KGC는 오세근이라는 걸출한 국내 센터가 있기에 테리를 잘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매킨토시는 18경기 평균 17.4득점 7.6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기고 퇴출됐다. 공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압도하지 못했고, 수비도 엉망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2라운드까지 지켜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은 교체였다. 시즌 개막 전 단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KGC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SK는 단신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을 바꾼다. 마커스 쏜튼이 새롭게 합류한다. 바셋은 이번 시즌 평균 15.1득점 3.2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에는 정확한 외곽슛에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무리한 플레이가 속출했다.
쏜튼은 입국해 29일 키 측정을 마쳤다. 1m85가 나와 합격이다. 2015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보스턴 셀틱스 지명을 받았었고 이후 G리그와 호주, 이탈리아, 중국, 터키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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