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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연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었다. 1차전에 위력을 떨쳤던 미드 레인지 점퍼가 백발백중이었다. 29득점을 폭발시켰다.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서 감독이 말한 스몰 라인업의 실체는 2가드 시스템이었다.
KT의 초반 기세는 날카로웠다. 1차전 주요 공격 루트. LG의 강병현과 그레이 등을 상대로 한 김영환의 골밑 미스매치 공략. 더블팀이 들어오면 외곽으로 연결,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2쿼터 초반, 김민욱의 3점슛 2개가 이런 식으로 터졌다. 32-17, 15점 차.
사실상 경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3차례 공격 리바운드 끝에 김종규의 골밑 슛. 랜드리의 골밑 돌파를 스틸한 조성민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LG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승부처가 다가오고 있었다. LG는 메이스가 바스켓 카운트, 결국 80-80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분49초.
이때, 허 훈이 파울을 범했다. 5반칙 퇴장. 이어 메이스의 골밑 돌파 시, 김민욱의 5반칙. 끝내 LG는 3분21초를 남기고 역전.
강력한 변수가 발생했다. 2점 차로 앞선 LG의 공격. 김시래가 골밑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불안했다. 왼 다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했다. 들 것에 실려 나갔다. 메인 가드가 없어진 LG는 곧바로 실책.
하지만, KT 역시 덴트몬이 어이없는 패스 실책. 86-84, 2점 차 LG의 리드. 남은 시간은 32초.
이때, 김종규가 2대2 공격에서 기가 막힌 골밑 돌파로 쐐기를 박는 골밑 슛을 터뜨렸다. 88-84, 4점 차. 남은 시간은 15.4초. 승패가 결정나는 순간이었다. LG는 창원 홈에서 2연승,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3차전은 28일 부산에서 열린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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