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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선두 질주에도 반성 먼저 문경은 감독 "아직 부족해"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9-11-10 17:36





[잠실학생체=최만식 기자] "리바운드, 자유투 아직 부족하다."

문경은 SK 감독은 선두를 달렸지만 반성을 더 많이 했다.

선두를 지키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더 보였기 때문이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대74로 승리했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연장 패배했던 SK가 또 연장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덕분에 SK는 단독 선두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 감독은 짜릿한 승리에 기쁨을 표하는 것은 잠깐,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오늘 경기 소감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좋다. 백투백 경기지만 어제 전자랜드전에서 체력을 아낀 게 다행이었고, 연장전 체력 싸움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우리팀의 최대 고민이 턴오버와 리바운드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자유투도 좋지 않다. 오늘 결과를 보면 자유투가 성공률 50% 정도다. 리바운드에서도 졌다. 특히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9개 허용했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김선형이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수비했다.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선형이 이정현의 공격에 대한 맥을 잘 짚어서 승부처에서 중요한 상대 공격을 잘 막아줬다.

-자밀 워니가 이정현을 매치업하기도 했다.

▶일부러 스위치를 시켰다. 이정현의 3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다. 워니가 스피드도 있어서 길게 움직이라 했다.

-2쿼터에 워니를 쉬게 하는 대신 헤인즈를 투입했다.

▶헤인즈가 분위기를 바꿔주기를 기대했는데 2쿼터에서 대등하게 끌고 간 것을 보면 적중했다. 역시 헤인즈는 나에게 굉장한 보험이나 다름없다.

-전태풍이 오늘 KCC전에 처음 출전했다.

▶4쿼터 종료 3분 남기고 야심차게 전태풍을 투입했는 잘못하면 경기를 그르칠 뻔한 활약을 했다. 당장은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게)안될거다. 에이스를 하다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전태풍의 현재 처지다. 헤인즈도 해결사였다가 주인공이 됐고 다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중이다. 전태풍도 힘들지 않겠나 오늘 좋은 모습이 아니었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앞으로 상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투, 리바운드에서 부족하다 기복이 없는 리바운드가 되도록 하는 게 큰 바람이다.
잠실학생체=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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