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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서동철 감독 "우리 선수들 더이상 투지없는 선수 아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9-1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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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선수들 투지 칭찬받아 마땅하다."

서동철 KT 감독이 제자들의 투혼과 정성에 감동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KT는 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85대77로 승리했다. 한때 10점차 이상 뒤졌다가 4쿼터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만들어 낸 대역전승이었다.

특히 선수 SK를 잡으면서 연승을 했고, 단독 7위로 올라서면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준 공로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중요한 경기를 이기게 돼서 나를 포함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SK는 1위를 달리는 팀이고 좋은 전력를 갖고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역전승이라 더 기분좋다. 공격에서는 사실 슛 성공률이 나빴고 존오펜스도 안돼서 졸전이라면 졸전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KT 선수들이 투지가 약하다는 소리는 더이상 안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하려고 하는 의지에 많은 칭찬을 해주고 쉽다. 슛 성공률이 나쁜 와중에 이겼으니 더 의미있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4쿼터에 김윤태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가 여럿있는데 그중 한 명이 김윤태다. 허 훈과 투가드로 나설 때도 그렇고, 팀을 살려주는 어시스트와 돌파를 시키는 대로 잘해줬다.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앞으로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

-공격에서 칭찬하고 싶은 선수 또 누가 있나.

▶사실 멀린스는 장염으로 3일간 고생했다. 어제도 전혀 훈련 못한 상태에서 출전해서 투혼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중심을 잘 잡아준 선수다. 그동안 부진했던 양홍석도 결정적인 3점포와 함께 제몫을 했다.

-멀린스가 2쿼터에 부진하다가 후반 들어 확 달라졌다.

▶하프타임에 사실 야단을 좀 쳤다. "너의 컨디션 안좋으니 그럴 수 있는데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그런 거 하지마라"고 했다. 그런 것때문에 너의 컨디션이 자꾸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심판 항의에 연연하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후반에 마인드 컨트롤이 된 듯하다.

-김영환의 결정적인 슛이 좋았다

▶전반에 김영환이 이끌어 줬기때문에 근소하게 따라 갔다. 전체적으로 고참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양홍석이 실책이 좀 있는데도 4쿼터에도 기용한 이유는.

▶홍석이가 요즘 부진하기는 하다. 공격에서 부진할 수 있는 일이다. 상대가 전체적으로 신장이 좋은 팀이라 조상열 등 작은 선수를 기용하기 어려웠다. 장신 포워드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래도 양홍석은 마지막 공격과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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