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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걱정이다."
SK는 올 시즌 단 한차례의 연패도 없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부산 KT에 역전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 연패가 한 번도 없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홈 연승 기록까지 걸려 있어 더 부담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오리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들어 이승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매섭게 추격에 나섰다. 당황한 SK는 급격히 흔들렸다. 4쿼터 초반 48-5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두 번의 역전패는 없었다. 직전 KT전에서 어이 없는 역전패를 기록했던 SK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자밀 워니의 호쾌한 덩크로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뒷심에서 SK가 웃었다. 워니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쐐기 3점포를 묶어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작전 시간을 통해 뒤집기를 노렸지만, SK가 홈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연패 없는' SK는 홈에서 62대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13승5패)는 홈 6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최다 기록. 올 시즌 단 한 번의 연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오리온(6승12패)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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