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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 김철욱은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 순간 눈쌀이 찌푸려졌다.
4쿼터 8분31초가 남은 상황.
쓰러진 김준일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그대로 일어나서 달려드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물론, 상황이 종료된 뒤 김철욱은 곧바로 사과하면서 거친 플레이는 일단락됐다.
김철욱은 3년 전 이 맘때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삼성과의 경기였다.
2017년 2월8일 속공 상황에서 임동섭을 마크하던 김철욱은 고의로 발을 걸었다. 당시 KGC 측은 "중요한 순간 속공을 나가는 상황에서 어떻게라도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 앞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고 사과했다.
당시 "구단 전체가 반성한다"고 했다.
이날도 페이크에 속은 뒤 공을 친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팔을 내렸다. 김준일의 어깨에 걸리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상당히 '위험한 습관'이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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