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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작전 타임을 불렀어야 했다."
경기 뒤 안 감독은 "4쿼터 막판 타임을 불렀어야 했다. 혹시 상대가 변칙 작전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르지 않았다. 그게 너무 후회스럽다. 내가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마지막에 정리를 해주지 못했다. 얼굴을 어떻게 봐야하나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강아정 박지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5차전에 들어가서 죽기살기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팬들께 감사하다. 팬들 위해 5차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5차전이다. 안 감독은 "라커룸에 가서 마지막 1분이 선수들의 힘이라고 했다. 용인에서 진 것 만회하고 싶다. 부담은 없다. 물러설 곳도 없다. 정말 어떤 힘을 발휘하더라도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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