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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초반 NBA MVP 판도는 르브론 제임스를 선두로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엠비드는 고질적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이미 오랜 재활을 거친 부상이기 때문에 복귀에 신중하다. 적어도 앞으로 2주 가량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공백이 상당히 길어진다. MVP 레이스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르브론 역시 마찬가지다. 20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당했던 르브론은 치료를 병행하면서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자, 반사이익을 강력하게 받은 2명의 후보가 떠오르고 있다.
일단, 요키치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꾸준하고 위력적이다.
또 한 명의 선수는 의외다. 대미안 릴라드다. 포틀랜드의 절대적 에이스. 포틀랜드는 또 다른 에이스 CJ 맥컬럼이 최근 복귀했다. 릴라드의 공격 부담을 줄어주면서, 릴라드의 위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연속 맞대결을 펼치면서 패했던 뉴올리언스 밴 건디 감독은 '릴라드 때문에 졌다. 그의 중거리포 때문에 우리 골밑 수비가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릴라드는 '빅3'를 결성하면서 노골적으로 우승을 노리는 대다수 슈퍼스타들과 궤를 같이 하지 않는다. 포틀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항상 '선수 이적에 관한 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다. 포틀랜드 구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2명 외에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데토쿤보의 MVP 3연패는 '피로감'이 있고, 하든의 경우 '빅3'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시즌 초반 문제가 있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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