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이슬(청주 KB스타즈)이 몰고 온 바람,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까.
KB스타즈에 새 둥지를 튼 강이슬은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자농구 특별시'로 불리는 청주와 KB스타즈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대어' 강이슬의 거취가 확정되면서 연쇄 이동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르면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보호 선수와 보상금 중 어느쪽을 택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KB스타즈에서 제시한 보호선수(강이슬 포함 4명) 명단을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KBL 관계자는 "그동안 FA 이동이 매우 제한 적이었다. 강이슬과 같은 대어급 선수의 이동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했다.
한편, KB스타즈는 26일 오전까지 WKBL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하나원큐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