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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강자' 전주 KCC가 드디어 출격한다.
정상을 향한 도전. 포스트시즌 첫 번째 상대는 전자랜드다. 전자랜드는 6강 PO에서 고양 오리온을 잡고 4강에 합류했다. KCC는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시즌 평균 79.9점→KCC전 평균 73.2점)을 꽁꽁 묶었다. KCC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다. 정작 당사자인 KCC는 덤덤하다. 전 감독은 "긴장이 많이 된다"며 걱정을 앞세운다.
이유가 있다. KCC는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보름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대학 팀과 세 차례(13·15·18일)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일 뿐이다. 실전과는 엄연히 다르다.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 제4조(등록 및 출전) 및 이사회 의결 사항에 따르면 KCC는 특별귀화선수 외 1명 또는 2명을 보유할 수 있다. KCC는 귀화 선수 라건아를 포함, 외국인 쿼터 세 장을 모두 채웠다. 최종 엔트리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국내 선수 10명+외국인 선수 2명 체제를 이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KCC는 국내 선수 9명+외국인 선수 3명으로 최종 명단을 꾸린다. 국내 선수 운용이 변수로 떠올랐다.
결전을 앞둔 전 감독은 "상대는 6강 PO에서 분위기를 탄 상태다. 우리 팀도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다. 정예 멤버로 시리즈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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