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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기적의 역전 결승 앨리웁 덩크.
LA레이커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 이후 클리퍼스와의 1차전까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한 피닉스. 그 상승세가 경기 마지막 장면까지 이어졌다. 상황은 피닉스가 102-103으로 1점 뒤진 경기 종료 0.9초전. 피닉스에 공격권이 있었지만, 시간상 받자마자 슛을 던지거나 탭슛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라 득점이 쉽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승리를 다잡은 듯 보였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피닉스는 제이 크라우더가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을 향해 앨리웁 패스를 날렸고, 에이튼이 기다렸다는 듯 공을 림에 꽂는 덩크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이 코로나19 문제로 결장한 가운데 연승을 이어가 피닉스의 사기는 더욱 오르게 됐다.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지난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레너드의 부상 결장 악재 속에 2연패를 당하며 파이널 진출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믿었던 조지가 경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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