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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서민수의 야투를 앞세운 창원LG가 드디어 5경기 만에 연패를 뚫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런 감독의 의지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그대로 드러났다. 1쿼터 초반 LG는 이재도의 외곽포와 아셈 마레이의 골밑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두경민 콤비가 건재해 보였다. 여기에 클리프 알렉산더가 득점력을 보여줬다. 팽팽하게 공수 흐름이 전개됐다. 쿼터 종료 17초 전 차바위의 야투로 한국가스공사가 24-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조 감독은 승부처를 '3~4쿼터'라고 했지만, 오히려 2쿼터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서민수가 중심이었다. 쿼터 시작 직후 연속 3점포 2방을 꽂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1쿼터에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이관희가 가세했다. 서민수의 3점포와 이관희의 빠른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동시에 강력한 수비로 두경민-김낙현에서 시작되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서민수가 3점슛 3방을 포함해 12점, 이관희가 6점으로 펄펄 나는 사이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7득점에 그쳤다. 전반은 결국 49-31로 LG가 크게 앞선 채 마쳤다.
19점차에서 시작된 4쿼터. 역전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시작 직후 전현우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LG 정해원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압둘 말릭 아부의 덩크슛이 터졌다. 쿼터 초반 전현우와 이대헌이 외곽에서 슛을 성공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LG가 승리의 주도권을 계속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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