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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승준의 한솔레미콘이냐, 방성윤의 한울건설이냐.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라운드까지 치른 후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남은 7라운드와 플레이오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정부가 체육 활동에 대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며 컴투스 프리미어리그도 재개될 수 있게 됐다.
대신 7라운드는 치르지 않는다. 6라운드까지의 순위를 기반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한솔레미콘의 2연패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경쟁팀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솔레미콘은 3대3 농구 국가대표이자 최고 스타 이승준이 건재하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3대3 농구 경험이 많아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스타 플레이어다. 그리고 3대3 농구에 적응을 마친 KBL 출신 석종태가 이번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현승 김 철의 포워드 라인도 안정적이다.
한울건설은 에이스 방성윤의 2점슛이 터진다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 단, 준결승전에서 박카스가 올라올 경우 여기가 1차 고비가 될 수 있다. 박카스는 정흥주-정성조 두 왼손잡이 포워드의 내-외곽 활약이 좋고, 골밑 하재필도 듬직하다. 두 팀이 붙는다면 누가 이길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아프리카도 복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인 센터 노승준과 주득점원 김정년의 활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데상트 역시 노련한 박진수와 스코어러 장동영이 폭발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23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특설코트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주최측은 당일 코트에 입장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전원의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대회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입장시키는 등 방역 조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날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로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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