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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결정적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최하위인데도 최강팀을 맞아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전날 현대모비스전을 치른 터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2승7패로 1라운드를 마친 조성원 LG 감독의 얼굴에도 수심이 가득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리바운드 싸움이 아쉽다. 2점 차로 리드하고 있을 때 오펜스리바운드를 빼앗기는 바람에 연장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경기를 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예전 경기와 달리 양대 에이스 이재도와 이관희를 동시에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상대가 앞선에서 강하게 수비하기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이재도의 체력 소모를 덜기 위해 이관희와 이재도를 활용한 2가지 대응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마레이의 5반칙 아웃은 리바운드 과정에서 일어났다. 외국인 선수에게 리바운드를 의존하면 안된다. 국내선수들도 참여를 해줘야 한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리바운드 참여도 저조해지는데 선수들에게 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야겠다"고 평가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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