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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상해. 슬로우 스타터가 됐네요."
이날 승리에 대해 SK 전희철 감독은 "이상하다. 열심히 안하는 건 아닌데, 오늘도 SK가 슬로우 스타트를 했다. 요즘 자꾸 그런다. 어제 경기와도 비슷한 양상이다"라고 최근 팀의 초반 부진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 감독은 "그나마 2쿼터에 리드 당하고 있을 때 드롭존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좁혀 놓은 게 3쿼터 추격의 발판이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맨투맨 수비는 불안정했지만, 존 디펜스에서 스틸과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잘 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계속해서 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의 출전시간에 대해 "오늘은 전혀 지쳐보이지 않았다. 원래 1~2 라운드에는 많이 쓰고, 3라운드부터 조절하면서 리온 윌리엄스의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었는데, 요즘 계속 초반에 리드를 당하니까 교체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4~5라운드에 가서는 조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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