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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판타스틱 4'는 없었다. LA 클리퍼스가 뉴욕 닉스에게 대패를 했다. 제임스 하든이 합류한 첫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는 완패했다.
초점을 모았던 스타팅 라인업은 판타스틱 4가 모두 들어갔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를 비롯,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 그리고 이바차 주바치가 베스트 5를 이뤘다.
반면 뉴욕 닉스는 줄리어스 랜들(27득점, 10리바운드) RJ 배럿(26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빅맨 미첼 로빈슨도 1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든은 올 시즌 필라델피에서 LA 클리퍼스로 팀을 옮겼다.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미 수 차례 이런 행동을 한 바 있다. 휴스턴 로케츠에서 태업을 했고, 결국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다시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긴 뛰 또 다시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결국, 성사됐다. 하든의 가세가 LA 클리퍼스에게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진 않았다. LA 클리퍼스는 로버트 코빙턴, 니콜라스 바툼 등 알토란같은 3&D 자원을 내줬다. 신인드래프트 지명권도 내줘야 했다.
클리퍼스는 명확한 '윈 나우'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첫 경기는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 당초, NBA 현지 전문가들은 LA 클리퍼스가 수비력과 활동력에서는 다소 마이너스가 있지만, 공격 효율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 레너드와 조지의 슈팅 게임을 꼽았다. 웨스트브룩이 메인 볼 핸들러로서 게임 리드에 전념하자, 두 선수의 슈팅 효율은 올라갔다. 즉, 리그 최상급 메인 볼 핸들러 하든이 경기 조율을 책임지면, 두 선수의 슈팅 효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네 명의 선수를 효율적으로 기용하면, 벤치의 득점 생산력과 경쟁력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활동력은 떨어졌고, 수비에 문제가 생겼다. 게다가 골밑 경쟁력에 문제가 생겼다. 리바운드가 무려 31대44로 완벽한 열세였다.
하든은 단 9개의 슈팅만 시도했고, 6개의 어시스트에 그쳤다. 레너드는 50%의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폭발적 득점력은 나오지 않았고, 폴 조지는 34분을 뛰었지만, 10득점에 그쳤다.
코트 마진은 4명의 선수 모두 마이너스였다. 하든은 -18, 레너드는 -12, 웨스트브룩과 조지는 각각 -7이었다.
후반 클러치 상황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4쿼터 득점은 35-21, 뉴욕 닉스의 완승이었다.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14점 차이가 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