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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겠다."
상황이 미묘하다. LG는 1~3차전을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하지만 4~5차전을 내리 패하며 3승2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결전을 앞둔 조 감독은 "분위기 싸움이다. 젊은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미팅을 했다. 당장 큰 틀을 바꾼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더 적극성을 갖고,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3차전까지는 칼 타마요의 득점이 많이 나왔다. 더 나올 수 있도록 패턴, 트렌지션 등에서 얘기했다. 수비는 우리를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트랜지션에서 무너지는 것이 있는데 SK의 속공을 5개 밑으로 잡으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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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4~5차전 왜 잘했느냐고 하면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기고자 하는 믿음과 의지는 있었다. 그게 미팅의 시작이었다. 눈에 보이는대로, 몸에 익은대로 플레이해달라고 했다. 본인들이 잘 안다. 컨트롤하는 것은 타임 끊어주고, 패턴 하나 알려주는 것이다. 멘탈 잡아주는 것이 가장 크다"고 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